열대성 폭풍 나딘(Nadine)이 이번 토요일 아침 벨리즈를 통과해 벨리즈와 북쪽으로 인접한 멕시코 반도인 유카탄에 폭우와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의 예측에 따르면 그곳에서 폭풍은 과테말라와 멕시코 치아파스 주, 타바스코 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딘은 금요일 밤 비와 소나기, 뇌우와 함께 벨리즈에 도착했다고 수석 기상학자인 로널드 고든(Ronald Gordon)이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약 15km/h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는 폭풍의 최대 지속 풍속이 72km/h에 달했으며 돌풍은 훨씬 더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람은 폭풍 중심에서 370km 떨어진 북쪽으로 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센터의 열대 폭풍 경보는 벨리즈 시티에서 멕시코 해변 휴양지인 칸쿤과 코수멜까지 확장됩니다.
San Pedro, Ambergris Caye 및 Caye Caulker를 포함하여 벨리즈 본토 이외의 인기 있는 관광지가 폭풍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케인 센터는 나딘이 일요일 아침 멕시코 상공에 상륙해 사라지면서 토요일 오후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