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전남도, 줄기세포 산업화 전략 마련 나서
기사입력: 2019/04/09 [14:01]  최종편집: ⓒ kbj
이동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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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9일 ‘전남 줄기세포 산업화 전략마련을 위한 브라운백 미팅’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브라운백 미팅에서는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의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 돼지모델 개발과 실증연구’, 정한성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의 ‘줄기세포 신약개발 현황과 전남도의 줄기세포 연구현황’ 특강에 이어 김종갑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의 ‘줄기세포치료제 산업화 발전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전남의 세포치료제 산업화 추진상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정부와 산업계의 정책을 바탕으로 전남의 줄기세포치료제 육성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세필 교수는 “전남도의 줄기세포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치매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1세대 연구자로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고, 멸종 위기 제주 흑우 복제, 치매 걸린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2017년 148조 원에서 2023년 371조 원으로 3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줄기세포치료제, 장기복제, 연골재생, 미용 치료술, 불임치료 등에 줄기세포가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박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줄기세포 산업화 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초고령화에 대응해 줄기세포산업을 대선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벨트’에 반영,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년간 총 32억 원을 들여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소재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치매, 뇌졸중, 척수질환 등 퇴행성 신경질환 줄기세포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치매 돼지모델을 이용한 실증연구,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바이오화장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전남 줄기세포․면역세포치료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도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 등 의료․의약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른 시․도와 차별화하는 종합적 줄기세포 산업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첨단의료 인프라와 섬, 숲, 해양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의료․휴양이 융복합된 국제적 치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전남에 유치해 줄기세포 신약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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