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회
‘제15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 희망을 노래하다’ 개최
기사입력: 2016/11/14 [08:36]  최종편집: ⓒ kbj
조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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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최경자)가 11월24(목) 오후 3시 부터 5시 30분 까지 이룸센터 이룸홀(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제15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 詩(시), 희망을 노래하다’을 개최한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지난 7월 전국적인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뇌성마비장애시인 8명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시낭송회 무대에 오르는 자작시는 문학평론가 및 시인으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에서 선정 되었으며 김미웅「해바라기꽃」 김소영「나만의 꿈길」 김익진「너는 내 운명」 김우리「벚꽃」 문경미「냉면집」 우주연「어머니 손」최윤정「커피」 홍영희「삶」 등 뇌성마비장애 시인의 시

총 8편이다.

 

자신의 자작시가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 김익진 씨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시인이 되고 싶어 평소 여러 편의 시를 써왔는데 이렇게 내 시가 선정되고 낭송회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등단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매년 열리는 본 회의 시낭송회에 올해로 세 번째 참가하는 최윤정 씨는 지난 10월  ‘2016 화백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여 등단한 신인 시인이다. 최 씨는 “그동안 많은 시를 써왔지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는데 뇌성마비복지회의 시낭송회에 참가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창작 의욕이 더욱 높아져,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였더니 오랫동안 바라던 등단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올해 행사에는 전문 시낭송가들의 모임 ‘문학나눔동행세미시낭송회(대표 서수옥)’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시인들과 함께 시를 낭송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전달력과 이해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시낭송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문학나눔동행세미시낭송회 회원들은 경희대와 방송통신대 세미시낭송 아카데미 출신들로 각종 지역 행사에 참가하고 자체 시낭송회 등을 열며 시낭송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 시낭송 단체이다.

 

특히 장애인단체와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ㅇ 서수옥 대표는 “뇌성마비시인과 함께 낭송 연습을 할 때, 단지 말의 속도에만 차이가 있었을 뿐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

느릿느릿 오가는 대화였지만 소통하는 데 무리가 없었고 오히려 어떤 시어들은 속도를 낮추어 낭송하는 게 더욱 감동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며 참여 소감을  말하였다.

 

또 뇌성마비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고자 이정하 시인과 김부조 시인도 자리해 각각 ‘두 길’과 ‘어머니의뒷모습’의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또 유명 음악가도 함께 해 노래와 기타, 색소폰 연주도 어우러질 예정이다.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는 뇌성마비장애 시인의 창작 의욕과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에 그들의 수준 높은작품성과 문학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2002년부터 매년 열기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였다.

 

한편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장애 예술가들의 공연과 활동을 접할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의

뇌성마비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낭송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기획홍보팀(02-932-947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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